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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트로트 프린스’ 이찬원 합류사진 제공 : 이찬원 소속사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트로트 프린스’ 이찬원이 MC로 전격 합류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 민경훈과 게스트가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게 된 민경훈을 대신해 ‘트로트 프린스’ 이찬원이 새롭게 합류해 화제다. 과거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활약하며 ‘트로트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찬원은 2020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후 흥이 넘치는 무대로 '찬또배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트로트 대세’로 거듭났는데, 이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예능인, MC로서 능력을 뽐내고 있는 상황. 특히 다수의 예능에서 학생회장 출신다운 똑 소리 나는 ‘똑쟁이’ 면모와 더불어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간 비타민’ 매력을 선사해온 그가 새롭게 합류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KBS의 아들‘다운 탁월한 예능감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유일한 20대인 최연소 막내 멤버로 합류해 MC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과의 색다른 케미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막내 멤버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입담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해온 민경훈은 개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새롭게 합류한 ‘예능 대세’ 이찬원과 함께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4월 19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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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특별판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출격!...전 세계 은밀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의 총집합, 5일(수) 첫 방송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사진: MBC 2002년 4월 7일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대표 미스터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아침을 책임져 온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어느새 20주년 1,000회를 맞이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정형돈, 장성규, 황제성, 초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비밀의 방에 모였다.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에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던 은밀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다룰 예정이다. 첫 녹화부터 믿기 힘든 충격적 이야기들에 MC와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또한 서프라이즈 찐덕후라고 알려진 정형돈은 실제로도 모든 정보를 꿰차고 있어 출연진들과 전문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5일(수) 첫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화학자이자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와 UFO를 신봉하는 과학자 맹성렬 교수가 출연해 예언과 관련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출연진들과 함께 풀어볼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는 과학자답게 곽재식은 녹화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에 진심으로 의심하고 반박해 MC 정형돈과 장성규의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출연진들과 전문가들 사이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흥미진진한 토론 대결은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재미있고 궁금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은 1월 5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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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도 아프다…별들의 건강 적신호에 연예계 긴장배우 김우빈(서울=연합뉴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스타들의 소식이 잇따르면서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스타 한명에 관련된 스태프가 여럿이고, 작품과 광고 등 많은 일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팬들의 마음이 아픈 것은 물론이다. 지난 24일 전해진 톱스타 김우빈(28)의 암 발병 소식은 연예계 안팎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전해줬다. 20대의 건장한 청년 스타가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인두는 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이다. 소속사는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며 쾌유를 기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우빈은 이비인후과 계열에 이상을 느껴 병원 진료를 자주 받아왔으나 매번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가 이달 중순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본인은 물론 우리가 받은 충격은 말로 못한다"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병을 쉬쉬하지 않고 바로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톱스타인 만큼 김우빈의 투병은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친다. 그는 지난달 영화 '도청'의 출연을 발표했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각종 행사와 광고도 줄줄이 잡혀있다. 하지만 암 치료로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김우빈은 소속사 싸이더스HQ의 기둥이나 다름없는 스타다. 그의 투병은 소속사의 경영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배우 문근영 문근영은 지난 2월 연극 공연 도중 응급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근육덩어리) 내에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해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증상으로, 근육과 조직 괴사 우려가 있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문근영은 수술 후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방 공연을 취소했고, 추가로 세차례 수술을 더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는 일주일에 한번 통원 치료 중이며 상반기까지는 재활 치료에 전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우 구혜선 구혜선은 지난 3월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하차했다.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 탓이었다. 소속사는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며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주인공을 맡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급하게 장희진에게 '대타'를 맡겨야했다. 라디오와 예능, 교양프로를 종횡무진하는 배우 박소현은 지난 2월 욕실에서 미끄러져 갈비뼈 두개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방송을 3주간 쉬어야했고, 배우 김유정은 최근 팔 부상으로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팬미팅에 깁스를 한 채 참석했다. 배우 김유정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건강은 중요하지만 특히 스타는 몸이 제일 중요한 재산이라 건강 관리와 체크가 정말 중요하다"며 "또한 인기 스타일 경우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 않은 매출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그의 건강이 여러 사람과 일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투병으로 공백기간을 가졌다가 복귀하는 스타들은 희망을 안겨준다. 2011년 군복무 당시 난치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신동욱은 지난 22일 시작한 MBC TV 월화극 '파수꾼'으로 7년만에 연기에 복귀했다. 지난해 '응답하라 1988'로 관심을 모았지만 곧이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최성원은 지난 2월 낭독공연을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배우 신동욱 정형돈은 2015년 11월 MBC TV '무한도전' 녹화를 하러 갔다가 불안장애가 심해져 녹화를 취소한 뒤, 곧바로 모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결국 11년간 출연했던 '무한도전'에서 하차했지만, 1년간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해 9월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했다.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은 2014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2015년 11번째 앨범을 내고 계속 활동하고 있고, 가수 이문세는 2007년과 2014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에도 콘서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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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300회 기념 쌀 3천kg 기부(서울=연합뉴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방송 300회를 맞아 쌀 3천㎏을 불우이웃에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주간아이돌'의 MC인 정형돈의 팬클럽이 300회 축하선물로 쌀 100kg을 기부하기로 하며 시작됐다. MC 정형돈과 데프콘, MBC에브리원이 기부에 동참하면서 쌀 3천kg이 모였다. MBC에브리원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쌀을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7월 첫선을 보인 '주간아이돌'은 아이돌 가수들을 초대해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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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사라지고 시즌제 유행…미리 보는 2017년 예능예능인 춘추전국시대…'먹방' '음방' 이을 새 장르도 주목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한해 예능을 결산하는 연예대상은 내년 방송가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예능 강자들의 독주 구도에 균열이 가속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제 예능도 좀 더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유재석과 강호동 ◇ '2인 천하' 사실상 끝나고 군웅할거 시대24일 개최된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지난 9년간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성실하게 끌어온 가수 김종민이다. MBC 연예대상은 '무한도전'을 11년간 이끈 유재석의 몫이 됐지만, 3인자 정준하의 수상을 점쳤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때 예능가를 양분했던 유재석과 강호동의 시대가 점차 저물고, 군웅할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풍경이다. 내년엔 많은 예능인이 화제성과 인기를 골고루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로도 손을 뻗은 유재석과 강호동의 영향력은 여전하겠지만, S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신동엽을 비롯해 김구라, 김성주, 전현무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김종민과 정준하 SBS TV '런닝맨' 시즌2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함께 내세우려고 했던 것처럼, 이들 강자가 합종연횡할 가능성은 커졌다. 능수능란한 입담의 탁재훈·이수근, 깐죽대는 실력이 대단한 양세형, 변신의 귀재 권혁수, 왕년의 농구 스타보다 예능인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리는 서장훈, 온갖 장르를 섭렵 중인 안정환 등도 각자 영역에서 장기를 발휘할 거로 보인다. 한때 예능 '4대 천왕'으로 불렸으나 건강 문제로 한동안 방송을 쉬었던 정형돈의 내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까지 예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예능 풀은 더 풍부해지는 추세다. 과거 작품 홍보차 잠깐 예능에 얼굴을 비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만 해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SBS TV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등 배우들이 장악한 프로그램이 적지 않았다. 일요 예능 1위인 '1박 2일'을 이끄는 여섯 멤버 중 두 사람(윤시윤, 차태현)은 배우이고, 이시영은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덕분에 인지도와 인기가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이시영 ◇ 포스트 '먹방' '음방' 없나…시즌제 가속화 SBS 연예대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미운 우리 새끼'였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금요 예능 격전지에서 시청률 10%를 훌쩍 넘는 성적을 내는 중이다. 올해 방송사들은 온갖 장르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앞다퉈 띄웠다. '미운 우리 새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인기가 예전만 못한 '먹방'(먹는 방송)과 '음방'(음악 방송) 대신 예능 판도를 바꿀 콘텐츠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이 시행착오 끝에 내년엔 본격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드라마 현장에서 점차 사전제작이 자리 잡고 있듯이, 예능에서도 시즌제가 갈수록 유행할 거로 보인다. "'물 빠질 때까지' 하다가 망해야 비로소 끝나는"(나영석 PD 인터뷰) 장수 예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미 '1박 2일'과 '일밤-진짜 사나이'는 현재 시즌제를 택하고 있다. 출연자 교체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지만, 7년간 뛰었던 '런닝맨'도 내년 1월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생로병사를 예능으로 끌어들인 MBC TV '미래일기'와 여자 예능이라는 점에서 돋보였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내년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한 예능도 적지 않다. MBC TV '미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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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형돈,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결국 하차"좀더 안정적인 치료 필요"(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MC에서 결국 하차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지난해 11월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정형돈이 김성주와 공동 진행하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밝혔다"고 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해 11월30일 신승훈-박찬호 편을 끝으로 정형돈 대신 대체 MC를 투입해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소속사는 "현재 좀 더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처럼 복귀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MC 섭외의 어려움 등으로 더 이상 제작진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원년 MC로 1년간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정형돈은 소속사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뒤에 불러만 준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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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없이 괜찮을까…'무한도전' 또다시 변화와 마주하다"당분간 5인체제로 간다"…김태호PD '플랫폼 변화·시즌제' 언급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토요일 저녁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2009년까지 웬만한 건 다했다."MBC TV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새로운 도전' 특별 강연에서 이런 고충을 털어놨다. '무한도전'은 2005년 '강력추천 토요일' 속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10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지난해 멤버였던 노홍철·길이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하차했을 때를 포함해 '위기론'이 수도 없이 제기됐지만 '무한도전'은 묵묵히 콘텐츠로 우려를 잠재워왔다. 그러나 다시 위기다. 시청자들은 TV보다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고 2006년부터 함께 해온 멤버 정형돈은 오랜 기간 앓던 불안장애로 결국 방송을 중단했다.돌고 돌아 또다시 변화와 정면으로 마주한 무한도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4대 천왕' 정형돈의 공백 어쩌나 당장 '무한도전'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정형돈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다.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 그러나 '못 웃기는 개그맨'이었던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통해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으로, 자칭 타칭 '예능 4대 천왕'으로 거듭날 만큼 성장했다. 특히 멤버 간의 '합'이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무한도전'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정형돈의 부재는 커 보일 수밖에 없다. 정형돈이 방송 중단을 알린 뒤 '무한도전'의 첫 녹화분은 지난 21일 방송됐다. '무도 드림' 특집으로 멤버들의 24시간을 경매로 구입하러 온 MBC 프로그램, 영화 제작진들은 너도 나도 "정형돈이 1순위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멤버들도 심심치 않게 정형돈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이런 언급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김태호 PD는 연합뉴스에 "'무도 드림' 녹화가 정형돈 방송 중단 발표 직후라 언급이 안될 수 없었다"며 "형돈이 부재가 계속 언급되는 건 형돈이를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쉬게 두고 싶다"고 말했다.노홍철·길 하차 이후 새로운 멤버를 찾는 '식스맨' 프로젝트로 위기를 정면돌파했던 '무한도전'이지만,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두 사람과 달리 정형돈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 것이어서 시급히 새 멤버를 찾지는 않는다.김 PD는 "아직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공백을 메울 여러 기획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 ◇ '무한도전' 위기의 역사 카메라 2대, 붐마이크 1개로 예능 프로그램을 찍던 시절 출연자에게 각각 카메라를 붙이는 '혁신'으로 예능 판도를 뒤집은 '무한도전'은 그 위상만큼이나 큰 기대를 받아왔다. '국민 예능'이라는 왕관 때문에 작은 실수 하나, 논란 하나에도 비난이 쏟아졌다.지난해는 특히 그랬다. 4월에는 길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했고, 6월엔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이 여성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11월엔 길에 이어 노홍철도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갔다.연이은 비판에 '무한도전'의 리더격인 유재석에게 '사과머신'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여기에 새 멤버를 찾기 위한 '식스맨' 때는 후보자 장동민의 막말이 사회적인 논란이 되면서 '무한도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논란이 사그라진 최근에는 과거보다 재미가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무한도전'이지만 같은 포맷, 같은 출연자로 뽑아낼 수 있는 재미에는 한계가 있다. "할 수 있는 이야기는 2009년까지 다 했다"는 김태호PD의 말처럼 매 방송을 특집으로 꾸며오면서 신선함을 느낄 만한 아이템을 찾는 것도 힘들어졌다.◇ 플랫폼·시즌제…돌파구는 어디에'무한도전'은 연말연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재능 기부 프로젝트 '무도 드림'을 통해 예능, 교양,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환경에 멤버들을 '던져놨다'. '내 딸, 금사월'에서 '신스틸러'가 된 유재석,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우왕좌왕하는 정준하, 이름도 생소한 '그린 실버 고향이 좋다'에서 방어잡이를 하며 긍정 에너지를 뽐낸 광희까지. 어쩌면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을 멤버들에게도, 심드렁하게 그저 버릇처럼 '무한도전'을 보던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됐다. 그러나 이는 '잠깐 효과'일 뿐 10년간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서 '무한도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 말을 아끼던 김태호 PD는 '새로운 도전' 강연에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플랫폼 변화' '시즌제 도입' 등을 언급하며 입을 열었다.김 PD는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무한도전' 역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무한도전'과 (SBS의) '런닝맨'의 사람들이 다 모여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국이 아닌 인터넷으로 방송하면 어떨까, 하고 인터넷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생각해봤다"고 했다. 나영석 PD의 '신서유기'가 떠오르는 대목이다.2008년엔 '무한도전'의 영화화를 추진하다가 무산됐다는 사실과 매번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는 '무한상사'는 시즌제 시트콤으로 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털어놨다.김 PD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형돈 방송 중단 이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고 몇 가지 계획도 있다"면서도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장고를 거친 그가 어떤 길로 발을 내디딜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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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거액 투자받는 봉준호 vs 방송중단 정형돈(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5천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게 된 봉준호 감독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정형돈이 화제가 됐다. 영화 '설국열차'로 세계 영화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 봉 감독은 신작 영화 '옥자' 제작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세계 1위 업체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주요 6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인해 잠정적으로 방송활동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 위(↑) - 봉준호 감독, 신작 영화제작에 5천만弗 투자받아 세계 영화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봉준호 감독이 또 하나의 쾌거를 올렸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인 넷플릭스가 봉 감독의 신작 '옥자'에 제작비 전액인 5천만달러(약 579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넷플릭스는 가입자가 약 6천900만명에 달하는 세계 1위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내년 초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자체 제작, 시즌 전 분량을 동시에 공개하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으로 드라마 유통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중견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도 공동 제작사로 합류했다. 국내 제작사는 옥자SPC다.플랜B는 '월드워 Z', '킥 애스', '노예 12년' 등을 만들었고 '디파티드', '트리 오브 라이프', '셀마' 등의 영화에도 공동제작사로 참여했다. 영화 '옥자'는 옥자라는 사연 많은 동물과 한 소녀의 우정,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이 둘의 모험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를 만들려면 전작 '설국열차'보다도 더 큰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가 필요했다"며 "동시에 얻기 어려운 이 두 가지를 넷플릭스가 제공해 감독으로서 환상적인 기회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설국열차'는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설국열차' 판권을 사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설국열차'의 제작사 측은 그러나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아래(↓) - 정형돈, 불안장애로 방송활동 중단 이른바 MC '4대 천황'이라는 불리는 방송인 정형돈이 이번 주 방송활동을 전격 중단했다.정형돈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중단 사유는 불안장애. FNC엔터 측은 12일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와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안장애란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과 질환의 하나로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을 포괄해서 일컫는다. 가장 대표적인 공황장애는 가슴이 뛰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 끝에 '이러다 내가 죽은 거 아닌가'라는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정형돈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방송을 쉬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은 몇 년 전부터의 일이라는 게 주변 지인들의 전언이다. 지난 8월24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은 "사람들이 무섭다.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직업이다. 시청자 분들은 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평소에는 인자하시지만 가끔 때로는 무섭고, 그래서 긴장을 한다"고 토로하며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정형돈의 하차로 일부 방송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형돈은 하차를 선언하기 전 MBC '무한도전', KBS의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에브리원의 '주간 아이돌' 등 6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무한도전'의 경우 당분간 '5인 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FNC엔터 측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쉬게 될지는 알 수 없다"며 "아주 길게 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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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 폐렴으로 입원…"이번주 스케줄 취소"(서울=연합뉴스) 조민정기자 = 방송인 정형돈이 폐렴으로 입원해 이번주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21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형돈은 지난 18일 한 대학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몸이 좋지 않았는데 녹화가 계속 있어서 쉴 수가 없었다. 18일 병원을 찾았더니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 입원을 했다"고 전했다. 입원 당일 오후에는 라디오 생방송하는 모습을 담는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녹화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외출해 녹화에 참여했다.이 관계자는 "이번주 월∼목 모두 스케줄이 있는데 스케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제작진의 양해를 구해 녹화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회복 상황을 보고 다음주 녹화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형돈은 현재 MBC TV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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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한국방송대상' 무한도전 vs '또 마약' 김성민(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연예계는 이번 주에도 다사다난했다.MBC TV '무한도전'이 예능프로그램으로는 16년 만에 한국방송대상을 받아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반면 탤런트 김성민은 집행유예 기간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과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 위(↑)! - '10년 예능의 힘'…대상 받은 무한도전 지난달 '2015 영동 고속도로가요제'로 큰 인기를 끌었던 무한도전이 이번 주에는 한국방송대상을 거머쥐며 다시 한번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지난 3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16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한국방송대상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은 것은 1999년 MBC '칭찬합시다-오학래 경장편' 이후 처음이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무한도전'이 매회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해 10년 동안 지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고려해 본심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대상은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진흥하고자 한국방송협회가 1975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대상을 받은 뒤 "무한도전은 10년 넘게 진행이 잘 되고 있다"며 "예능은 PD나 작가 한 명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출연진, 제작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주, 한 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떨 때는 도망가고 싶은 중압감을 부정할 수 없지만, 멤버와 스태프가 있기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온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23일 '토요일' 속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출발한 이후 매주 새로운 포맷에 도전하며 국내 최고 리얼 버라이어티쇼로 자리 잡았다. 무한도전으로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등이 예능 스타로 발돋움했고, 김태호 PD도 매주 참신한 아이디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 아래(↓)! - '또 마약' 탤런트 김성민…징역 10월 선고받아 탤런트 김성민이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이태우 판사는 지난 2일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탤런트 김성민에게 징역 10월과 추징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2011년 3월 서울고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집행유예기간에 마약을 또 한 번 투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이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마약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집행유예기간에 마약을 다시 투약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년과 추징금 170만원을 구형했다.김성민은 작년 11월 23일과 24일 온라인 광고를 보고 필로폰을 주문해 두 차례 배송받았고 한차례 투약한 혐의로 올 3월 구속 기소됐다.앞서 2010년 9월에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집행유예기간은 올 3월 25일까지였다. 김성민은 MBC TV '인어아가씨'(2002년)를 비롯한 다수 드라마뿐 아니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2010년)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이후 2년여 공백의 시간을 보냈고, 재작년에는 4살 연상 치과의사와 결혼하며 재기를 모색했다. 그러나 다시 마약으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향후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팬들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성민이 다시 마약을 투약한 데 대해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또 김성민의 부인이 "자신 때문에 김성민이 마약을 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반응은 더욱 거세졌다.네이버 아이디 'pob****'는 "반성하는가 했더니 또 그러다니 마약이 무섭긴 무섭다"며 "부인을 위해서라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는 글을 올렸다.아이디 'bobo***'를 사용하는 트위터리안도 "'남자의 자격'에서 참 좋아했는데 팬으로서 안타깝다"며 "하지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마약을 했다는 건 용납이 안 된다"고 적었다.